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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지의 별별스토리

내돈내산 리얼 야생 몽골로 첫 패키지 캠핑 여행 떠나다 [이지몽 투어] 본문

여행

내돈내산 리얼 야생 몽골로 첫 패키지 캠핑 여행 떠나다 [이지몽 투어]

퀸지의 별별스토리 2024. 8. 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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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몽골에 갈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
다른 곳 좋은데가 많은데 해외로까지 캠핑을 가야하나
국내로 가기도 짐이 많고 무거운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가 멋지게 펼쳐있는 광활한 공간을 보고 싶어서
몽골 여행에 살짝~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소규모 몽골 여행 패키지를 신청하였고
가장 별이 반짝이는 8월 몽골로 떠나게 되었다 신난다~!!!!
 
몽골은 아무래도 자연을 느껴야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다니는 여행보다는
여행사를 끼고 초원이나 산쪽으로 가는 투어?? 같은 느낌으로 다녀야 한다고 들었고
그런 곳은 인터넷이나 전화가 잘 터지지 않기 때문에 안전에 특히 주의하면서
여행사나 가이드 선택을 중요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유명 유튜버님이 추진하는 소규모 몽골 여행을 신청해 함께하게 되었다
이분이 직접 가이드나 투어를 하는게 아니고 이지몽투어라고 몽골 여행사와 함께
캠핑과 여행을 즐기는 3박 4일 코스였다
 
태어나 패키지 여행도 처음이고, 캠핑으로 해외를 가는 것도 처음이고
준비할 짐이 너무 많았다
자고로 해외여행이란 준비하면서 설레는 법인데 이건 정말 짐스러워서
앞으로 해외로 캠핑을 가야하나?? 라는 고민을 안고 출발하는 날짜가 다가왔다
 
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설렜다
미리 티켓팅도 도와줘서 따로 준비하는거 없이 여권 들고 짐 붙이고
모이는 장소에 도착하면 다같이 비행기타고 출발^^
 
밤비행기라서 먼가 주변이 어두워 어떤 분위기인지 몰랐는데
하나는 알 수 있었다
몽골 공항 주변 주차장이 전부 지상에다가 그 주변에 아무 건물이 없다
이것은 역시 땅이 넓은 곳이다
집에 갈때 공항을 보니 주변이 아무것도 없는 초원으로 둘려쌓여져 공항뷰도 탁트이고 좋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우리는 짐을 찾고 새벽이지만 
다 같이 공항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고 이지몽투어 가이드님, 운전사님, 요리사님과 함께
초원으로 출발했다~!! 가보자~!!! 떠나자~!!!
여기서 팁~!!!! 몽골에서 밤에 술을 살 수 없다 술을 구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밤에는 구입을 포기해야한다 반드시 먹고싶다면 한국서 위탁으로 가져와야 한다
 
한가지 아쉬운 건 몽골에 비가 잘 안오는데 우리가 있는 3박 4일간에는 계속 비다...
나는 단 하나~!! 별과 은하수 이거 보려고 몽골에 온 건데 약간 기운이 빠졌다 휴,,
도착하자마자 초원으로 향해서 4시간정도 이동이 필요했고 버스에서는 다들 기절했다
해가 떠오르고 새벽 어느 순간 광활하게 넓은 끝없는 초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순간 무지개다~!!!! 비가오다 해가 쨍쨍해서 그런지 넓은 그 초원 위로
그림같이 반원으로 된 쌍무지개가 있어 갑자기 내려 구경하고 사진찍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무지개 모습에 역시 자연풍경이 좋은곳이다 싶었다

 
비와서 아쉬웠는데 먼가 시작부터 좋은 느낌
이 여행 괜찮은데 ^^
같이가는 가이드님은 몽골분인데 한국에서 10년정도 계셔서 한국말을 너무너무 잘 하신다
우리는 바다삼촌으로 부르며 같이 수다하고 소통에 문제가 전혀 없다
난 오히려 더 말씀을 잘하는거 같기도 하다고 느꼈다
 
바다삼촌은 몽골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고 있어서 다니면서 재밌는 이야기와 다양한 정보를
이야기 해주니 여행 내내 지루하진 않고 새로운 사실 들을 알게 되니 재밌었다
그냥 볼 때는 모르는 것을 설명 듣고 볼 때 비로소 진가를 알 수 있는 느낌이었다
 
막 수다하듯 이야기하다 마무리로는 약간의 유행어(?)처럼 바다삼촌이 말한다
다들 잘 들었죠? 이제 피곤해 보이니까 이동시간 동안 그럼 주무셔~ ^^
너무 웃겼다
마무리는 늘~!!
주무셔~ ㅋㅋ
구수한 마무리를 하고 우리는 진짜 최면에 걸린 듯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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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따로 블로그 올리고 (예쁜사진 많음 주의)
여기서는 일정별 핵심 사진 몇 장씩만 보여준 뒤
몽골 패키지 투어에 대한 일정 공유와 팁과 정보를 적고자 한다
 
<1일차 바가가즈린 촐루>
넓은 초원과 바위로 된 붉은 절벽들이 어우러져 TV에서 많이 나온 모습의 풍경이다
수시로 말과 양들이 풀을 뜯어 먹으러 오니 캠핑하면서 그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이색적이고 재밌었다 왜냐면 우리나라에서 진짜 200마리의 양을 볼 순 없으니까
먼가 멍때리고 보게 된다

 
<2일차 눈이 좋아지는 샘물과 테를지 공원>
아주아주 끝이 안보이는 평야에 올라가는 바위같은 언덕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눈이 좋아지는 샘물이 있다
바다삼촌이 샘물에 얽힌 스토리를 들으면서 가니 먼가 더 흥미진진하고
진짜 눈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3일차 테를지 승마체험>
비가오니 승마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날이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비가 안왔는데 캠핑 짐 정리할 때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그래서 나가면서 바다 삼촌이 비오면 말타기 어렵다해서 대신 거북바위로 향했다
가던 중 갑자기 비가 멈추고 다시 연락해보니 승마를 할 수 있을꺼 같다했다
원래는 2시간코스인데 1시간정도 탈 수 있을 것 같다해서 다들 좋아했다
 
그래서 거북바위에서 간단히 사진만 찍고 이동~!!
여기서 이지몽투어의 능력이 발휘되는거 같았다
1시간 코스로 알고 왔는데 해가 쨍쨍해져 우리는 다시 2시간 코스로 해준다했당
꺄~!!!
산정상까지 말타고 이동하는데 못했으면 정말 아쉬울뻔했다고 감탄을 하면서 갔고
정상에서 내려보는 광활한 몽골의 느낌은 너무 좋았다 아래서 보는거랑은
또 다른 풍경과 느낌이라 기회가 된다면 정상까지 가는걸 추천한다

 
<4일차 고비 캐시미어 방문>
몽골에 간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내가 캐시미어를 살까 말까 엄청 망설여졌다
질 좋은건 알지만 관리가 힘든 옷이라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가서 만져보니 이건 사야겠다 싶었다 부모님 선물로^^
너무 촉감이 좋고 가벼워서 하나 정도 겨울에 입으면 좋겠다 싶어 난 니트옷으로
선택해 구입했다
사람들이 주로 머플러 사는데 우리 가족은 목도리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옷으로 선택했다
바다 삼촌은 우리가 계산하는데 힘들지 않게 카운터 옆에 보디가드처럼 함께했다
늘 어딜가든 계산하거나 대화가 필요하면 우리옆에서 항상 같이 다녀 여행내내
편하게 즐기고 구경할 수 있었다
 
몽골여행 코스와 첫 패키지 투어에 대한 후기를 정리해 보자면
몽골을 도시 외에 자연쪽을 구경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여행사를 선택해 투어를 떠나야 한다
간단하게 네비도 없는 초원길을 우리가 혼자 어찌 구경 갈 수 있겠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투어 일정은 만족스러웠다
첫날은 초원쪽에서 양과 말을 보며 캠핑하고 문화유산? 같은 돌산을 도는데
사람들이 여기서 노을을 보며 사진을 많이 찍는 명소라고했다

 
둘째날은 숲속에서 캠핑하는데 테를지 공원에서 트럭을타고 강위를 도하하면서
우리가 캠핑할 적당한 장소를 찾아준다
만들어진 캠핑 구역으로 가는게 아니고 가다가 이정도 인원이 캠핑할 수 있는
적당한 평평한 곳이 보이면 거기에 내려주었다

 
트럭 뒤에 짐과 같이 실려 이동하는데 세상에 이렇게 액티비티할 수가
강을 지나며 물살을 쫙~ 갈라지고 옆에는 말들 지나가고 오프로드 투어가 이런게 아닌가 싶다
어제와 다른 이색풍경으로 우리는 캠핑 준비를 하는데
작은 트럭으로 우리가 먹을 저녁 몽골의 전통음식 양고기 허르헉을 배달 해줬다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았지?? 배달왔는데도 고기는 따뜻했다
양고기 먹으며 우리는 이렇게 하루를 또 수다하며 보낸다
 
셋째날은 도시로 이동
이틀 캠핑해서 묵은때를 벗기는 시간으로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아침에 정리하고 다시 트럭을 타고 이동한 뒤 승마체험을 하고
우리는 호텔로 들어가 조금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삼겹살집을 향해 갔다
 
나도 캠핑으로는 해외여행 처음 해 본 사람으로 2박은 캠핑 1박은 호텔에서 지내며
출발 전 걱정이 많았지만 오히려 다니면서 마음이 안심되고 너무 좋았다
나 같은 초심자에게 입문자 코스 같은 느낌이었고 그래서인지 몽골 다시오자~!!! 싶었다
출발할때는 평생의 마지막이다라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막상 다녀오고 하나하나 맛보기처럼 하루하루를 즐기다 보니 다시 또 오고 싶었다
조금 더 일정을 길게 와서 지내도 괜찮겠다라는 마음이 들면서
그때는 몽골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
 
몽골의 초심자 입문자 맛보기용으로는 저 정도의 3박 4일 코스를 추천한다
 
여행내내 함께했던 이지몽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위에 글을 보며 느꼈겠지만 나의 생애 첫 여행 패키지였는데 너무나 잘 다녀왔다
일단 여행사 패키지라 하면 여행코스의 압박과 쇼핑 압박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 이지몽투어는 그런게 전혀 없다
여기도 가다가 들린 낡은 다리라고 몽골분들의 웨딩 사진 스팟중 하나라고 했다

 
캐시미어 공장도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 우리가 시간 여유가 생겨
백화점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공장으로 같이 간 거였고
테를지 공원으로 가기 전에 마트서 장보고 있는데 옆에 전통의상 입으신 분들이
돌아다녀 궁금했는데 바다삼촌이 옆에 체육회관(?) 같은 곳에서
전통 씨름 축제를 하고 있다 했다

 
그래서 우리는 즉흥으로 전통 씨름도 구경하고 씨름왕 같은 분과 사진도 찍어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이렇게 코스나 일정을 우리에게 맞춰주니 피곤하면 조금 더 자도 괜찮고
일찍 일어나 준비하거나 코스를 억지로 가야 하는게 전혀 없었고
특히 다른 곳은 이렇게 안해주는데
바다 삼촌이 우리가 가는 곳에 소통이 어려울 수 있어 늘 함께가서 특히 계산할 때
같이 와줘서 말해주고 문제가 있음 해결해주고 너무 고마웠다
다른 여행사는 몇시까지 앞으로 오세요 하고 풀어주는데 바다삼촌은 몇시까지 오라하고
함께 들어간다 다 같이 다니는건 아니고 각자 다니는데 주로 카운터 주변에서
돌아다니고 계신다
나도 쇼핑하다 비교하는데 양말이 몽골말이라 사이즈 같은거 잘 모르니 헤깔리고
있을 때 마침 삼촌이 지나가서 궁금한거 물어보고 살 수 있었다
계산하는 방식도 우리와는 달라 설명을 들었지만 삼촌이 옆에서 다시한번 말해주고
꼼꼼하게 챙겨서 그 이후 혼자 다닐때도 문제없이 쇼핑하고 다녔다
 
몽골은 물건을 사고 싶으면 매장에서 숫자가 적힌 종이를 준다
그럼 그 층에 한꺼번에 계산하는 카운터를 찾아 거기서 결재하고 그 영수증을 들고
다시 매장으로 가야 내가 고른 물건을 챙겨준다
많이들 방문하는 국영백화점에서 하는 방법이니 팁으로 적어본다
 
또 같이 함께 다녔던 요리사 선생님은 한국 식당에서 일해보셨다는 분인데
출발 전에 몽골 음식이 맛없고 잘 안맞는다 해서 걱정해서 이것저것 조미료 챙겼었다
그런데 가져간 볶음김치와 조미료가 무색하게 너무 맛있게 해주셨다
 
첫날 해주시는 음식 칼국수(?) 같은 비쥬얼의 국수였다

 
보기에는 느끼해 보였는데 한 숟가락 뜨고 눈이 뜨였다
아니 간잽이신가 해주시는 음식마다 짜고 싱겁고가 없이 간이 정확히 딱 좋았고
맛도 거의 한국식인건지 너무 입에 잘 맞았다
결국 한국와서 몸무게보니 쪘다,,,,
 
아니 몽골 음식 입에 안 맞는다며 왜 너무 맛있는데 양고기 허르헉 배달온다해서
의심했지만 잡내 전혀 없었다
여기 배달 맛집일세^^ 왜 맛있지 의심하면서 계속 너무 잘 먹었다
심지어 끼니마다 주는 김치가 있는데 이건 비비고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맛있다
오히려 내가 한국에 챙겨가고 싶을 정도로 내 입맛에 잘 맞았고
챙겨간 볶음김치보다도 맛있어서 가져간 거 결국 세 개중에 하나 안 먹었다
 
아침에 가장 먼저 일찍일어나 작은 버너? 부르스타? 같은거로 우리 요리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은
요리사님 한국말 전혀 못하셔서 대화를 나눠 본 것은 아니지만 마음으로 감사했습니다
한국서도 짠거 잘 안 먹는데 진짜 요리솜씨에 감탄했다
 
일정내내 운전해주시는 선생님은 우리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버스지만
홍길동처럼 여기저기로 옮기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셨다
하나 기억나는건 몽골의 도시가 진짜 차가 많이 막혀 주차장처럼 되는데
좌회전할 때 차들이 신호를 지켜주지 않고 비켜주지 않아 좌회전이 가능한가 싶었다
우리가 가는 신호인데~!! 왜 안비켜주지~!!!
바짝 차들이 붙어있을 때 버스지만 신호에 맞춰 과감하게 좌회전을 겨우 들어갔다
우리는 비켜주지 않는 차들 때문에 같이 긴장 많이 했는데
베스트 드라이버시다 진짜 
성공했을 때 누구하나 짠것도 아닌데 다같이 환호와 박수를 쳤다
 
이렇게 3일 동안 세분이 같이 다니니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일반적인 패키지는 힘들고 일정에 치여 늘 피곤하다고 했는데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해외 캠핑도 처음이고 패키지도 처음인데 이렇게 세분이 돌봐주고 챙겨주니 먼가 훨씬 수월한 느낌이 들었고
온전히 우리가 여행에 조금도 집중 할 수있는 시간이 주어진거 같아 나로써는 만족도가 높았다
 
몽골 이지몽투어 너무 좋고 정이 많이 들었다
다시 말하지만 내돈내산~!! 투어로 후원 전혀 없음을 반드시 말하고싶다 ^^
그냥 진짜 좋았다 ㅎㅎ
다음에 개인적으로 또 투어를 간다면 여기로 선택해서 가고싶다
내 돈 주고 불편하게 다니고 싶지 않은데 너무나 우리를 배려해 주고 재밌어서
몽골이 편하게 다니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편하게 재밌게 다녀왔다

 
첫 여행사 패키지를 이렇게 경험했는데 내가 다음 해외여행 패키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한편으로는 걱정되면서도 패키지에 대한 편견이 깨져
다음 유럽 여행은 패키지로 도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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