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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지의 별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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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산의 최고봉 광주 무등산 등산코스 가보다

퀸지의 별별스토리 2024. 4.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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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겨울산으로 유명한 무등산(1187m)을 도전해 보았다
말 그대로 이건 나에게 도전이었다 등산을 오래한 것도 아닌 내가 겨울산에
더군다나 무박을 가다니 왜 밤새서 등산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결국 내가 해보는구나 생에 첫 무박등산 도전~!!!
 
광주까지는 서울에서 거리가 있으니 솔직히 무박이 아니면 당일산행을 진행하기엔
좀 시간의 압박이 있어 조금 피곤하지만 마음 편히 무박으로 가는 걸 추천한다
이번 등산코스는 생각보다 길었다
등산코스: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안양산-낙타봉-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중머리재-증심사-무등산관리사무소 (12km) 산행시간 7시간 예상
 
올라가다 일출도 보고 간다해서 우리는 새벽부터 부지런히 일출 스팟을 향해 부지런히 갔다
솔직히 자고 일어나서 올라가니 여기가 어딘지 잠은 깬 건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을 따라 일단 출발한다 일출은 봐야지
여기까지왔는데... 가보자
 
계속 완만하게 쭉~ 올라가는 코스만 있는 오르막길로 한없이 올라가다보니
어느덧 데크가 나왔다 여기가 일출 포인트라고 해서 30분정도 기다리니 해가 올라왔다

   
그런데 역시 겨울이라 기다리면서 생각보다 추웠다
살짝 머리도 얼었다
만약 일출을 계획 중이라면 핫팩은 당연히 필수고 방한대비를 조금 더 해야할 것 같다
왜냐면 나도 핫팩은 있었지만 그래도 손이 계속 얼고 손시려워서 조금 고생스러웠다
장갑안에 작은 핫팩을 넣을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지만 계속 움직이면 얼진 않겠지
일단 천천히라고 움직이자 싶어 꾸준히 갔다 무등산이 겨울산으로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다

 
가다보니 추워도 아직 녹지않은 상고대(?)같은 눈이 얼어있는 나무들에 있어
춥지만 뿌듯했다 그래 이거 보려고 온 거지 무등산 겨울왕국

이거 말고도 무등산에 바위절벽들이 있어서 전망대처럼 만들어진 데크도 몇 곳있고
사진찍으면서 쉬면서 갈 수 있는 공간들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됐다

 
긴 코스에 약간 지칠때쯤 가다가 어떤 분이 잠깐 거기 옆쪽 포토스팟이야
멈춰 올라가봐 해서 바위쪽에 올라가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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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기 맞냐고 미끄러운건 아니냐고 조심히 갔는데
생각보다 미끄럽지않고 탁트인 경치가 너무 좋고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내려오라해서 지나가고 나중에 사진을 받아보니
아니 이런 명품장소 였나 싶을 정도로 사진이랑 분위기가 너무 잘나왔다

 
이렇게 하나 사진 성공하고 뿌듯뿌듯
정상을 향해 우린 계속해서 쉬지 않고 등산했다
추우니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사진 찍을 때 정도 머물다 이동하고
어느덧 정상에 도착했는데 뿌옇다

 
날씨 망한건가 아쉬운 마음에 실망하면서 하산하는데
산은 예측하기 어렵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거 같다
하산하면서 뒤를 돌아보는데 이건 무슨 일이지 이런 명품 경치가

 
우리는 반대로 내려 가야하는데 겨울 무등산 풍경이 너무 이쁘고 좋아서 사진찍느라
하산이 계속 늦어지기 시작했다
모르겠다 어쩔 수 없지 모
언제 또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을까 충분히 즐기자 싶어서 정말 천천히 내려왔다
아래 찍은 사진을 폰 배경으로 설정했을 정도로 내 마음에 쏙~ 맘에 들었다

 
밤에 고생해서 내려와 생각보다 긴 코스에 체력이 조금 힘들었지만
이렇게 경치구경하면서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고 겨울바람이 추우면서도 시원해서
마음이 상쾌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겨울산 힘들고 고생스러울지 알았지만 나름의 왜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다음에 또 도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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