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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지의 별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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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원에서 홍콩을 느낄 수 있는 송죽약방 맛집 가보다

퀸지의 별별스토리 2024. 3. 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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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수원에 살면서 가끔 지나갈 때 본적이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언덕 올라가는 길 중간쯤 자리잡고 있어 멈춰서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약방이라는 간판만 보이길래 한의원이나 한약방이 생겼나?? 하고 지나치곤 했던 곳이었다

어느 날 친구가 새로운 곳을 갔다며 알려준 곳이 바로 송죽약방 장차 수원의 맛집으로 될

조짐이 있는 곳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왜냐면 전 맛집에 냉정하니까요 (지극히 주관적인 입맛ㅋㅋ)

일단 위치는 북수원 한일타운 뒤쪽 경기과학고 인근 언덕길에 위치해 있다

아래 지도를 검색해 위치와 외관을 캡쳐한 화면을 올려본다

 

송죽약방 외관을 보면 진짜 식당인가?? 들어가볼까?? 라는 생각이 선뜻 들지 않을 수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다녀온 친구의 극찬에 나도 가보고 싶다며 데려가 달래서 같이 가보았다

내부는 외관과 다르게 아기자기하고 정말 홍콩의 어느 음식점에 온 듯 느낌이 있었다

깔끔한 오픈키친에 홍콩음악인지 노래가 흘러나오는 요즘 스타일

 

내부사진에서 보면 낮12시에 가서 찍은 사진인데 먹거나 앉아 있을때는 어둡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와서 사진을 보니 조금 어두워 보이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중요한 팁~!!!

내부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작다,,,, 많이 작다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단 하나 그리고 나머지는 바테이블이다

우리도 역시 바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다

메뉴판을 보면 이집의 추천 메뉴가 있고 주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늘 그렇듯 장점과 단점은 공존하는 것인지 오히려 바에 앉으니 요리만드는 과정이 너무나 잘보였다

이런게 오픈키친의 매력인가

나만을 위해 음식을 해주시는 느낌을 받고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하는 모습이 보이니

먼가 기대되서 설레였다

우리의 선택은 왕새우볶음밥, 비빔탄탄면, 어향가지튀김 3가지를 주문했다

사진상 마파두부는 우리음식이 아니지만 막상 보니 다음엔 저걸 먹어봐야지라고 생각했다

 

1인 요리사님이라 주문 즉시 조리가 들어가니 빨리 먹을 순 없다

하지만 너무 늦지도 않게 요리가 나와서 점심시간에 먹기엔 충분했고 조리과정을 보며

수다하며 기다리니 금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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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요리가 완성되면 그때그때 나오기 때문에 먹고 있다 보면 또 나온다

첫 번째 비빔탄탄면

 

국물탄탄면을 좋아하지 않아 도전정신으로 시킨 메뉴인데 특유의 향이나 그런게 없이

한국 사람입맛에 아주 딱맞게 탄탄면의 특성을 살려 나온다

처음엔 몰랐는데 먹다보니 된장맛이 약간 나는것도 같고 고기랑 땅콩가루들이 들어가서

고소한 향도나고 구수함이었나 싶을 정도로 한식 퓨전 같은 느낌이었다

두 번째 어향가지튀김

가장 기대하고 먹고싶어서 갔던 메뉴였다

어떤 소스가 나오는 지도 모르고 시켰는데 결론적으론 맛있다 역시 튀김류는 ...

가지가 갓 튀겨져서 느끼하지않고 뜨거울 때 먹으니 겉바속촉처럼 사르르 녹으면서

소스는 간장베이스에 얼큰한 먼가를 넣은거 같아 감칠맛이 입에 착착 감겼다

특별한 특제소스는 아니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였다

 

세 번째 왕새우볶음밥

특이한 점은 아까 혹시 봤을지 모르지만 요리하는 사진에 보면 위쪽 후드에

종이가 붙어있다

왕새우볶음밥에 이물질로 보이는 것은 건새우입니다 맛의 핵심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오해하지마세요 라고 쓰여있어 궁금했다

어떻게 나오길래 이물질로까지 오해하는건가

 

막상 나온 요리를 보면 사진과 같이 어떤게 이물질로 보이는 잔새우인지 모르겠다

저 밥 사이에 큰 새우들이 있으니 새우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볶음밥이라 같이 간 친구는 애기들이랑 와서 이거 시켜주고

먹어도 될 정도 같다고 말했는데 먹다보니 볶음밥이지만 기름이 적고 느끼하지 않고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없이 먹기에 좋았다 (김치생각 조금 났음)

단무지를 요청했는데 단무지가 냉면에서 나오는 단무지??? 그런거라서 또 새로웠다

이게 단무지로도 먹는거였구나 하면서

전체적으로 양이 적어보였지만 막상 먹다보니 배부른 한끼를 먹었던 맛집이었다

나갈 때 수원역에 새로 체인점이 생기는거 같은데 여기가 그럼 본점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사람 많아 지기전에 다시 한번 더 와봐야겠다 싶어 바로 약속을 또 잡았다

동네 친한 동생과 다시 와보기로 했으니 다음엔 구경만 했던 마파두부와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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