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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지의 별별스토리

우리집 강아지 복실이~ 본문

일상

우리집 강아지 복실이~

퀸지의 별별스토리 2017. 11. 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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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초보자인 나에게 아이템을 준비할 시간도 필요하고 ...

개설은 했지만 너무 글을 안올리나 싶어서 사진첩을 찾던 중 귀여운 우리 강아지 사진발견~!!

나의 블로그에 영원히 기록하고자 올려본다~


처음 복실이를 만난 것도 이렇게 겨울이었던거 같다

주변에 강아지를 분양하는 친구가 있는데 한번 키워보겠냐라는 권유를 받았고, 강아지를 좋아하니까 있으면 키워볼까? 라고 얘기했다

그리고는 잊어버릴정도로 시간이 흐른뒤 어느날 만화방에 있는데 강아지가 왔다면서 오늘 준다고 했다

아니,,, 이렇게 갑자기??

살짝 당황했지만 이렇게 키워보는건가 떨리는 마음도 있었다

나는 당연히 강아지니까 안고 오던지 강아지는 보통 목줄을 하고나니니까 목줄을 하고 데리고 오는건가 상상하고있는데

작은 빵상자를 가지고 다가왔다 

바로 그 상자에 복실이가 들어있었다 ㅋㅋ

상자안을 들여다 보니 3개월정도의 강아지라 두 손위에 올려 놓을 정도로 크기도 작았고 겨울이라 바들바들 떨고있었다

너무 귀엽다~!!!!!

진짜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강아지들의 모습 중 얼굴이 엄청 예쁜강아지에 속할 정도로 모습이 귀여웠다

코카스파니엘이니 그 모습이 광고처럼 귀엽고 예뻤다 (우리집 강아지라 더 예뻤나보다 ㅎㅎ)


그리고 집으로 가기 전에 간단한 건강체크도 할 겸 동물병원에 가서 기본 검사를 받는데,,,

의사선새님이 얼마 못 살수도 있을꺼라고했다 그래서 작게 태어난건가 싶기도했도 분양 받은 강아지들은 진짜 1~2주만에

죽는 강아지들도 있다고 그러던데,, 나도 그렇게 약한 강아지를 분양받은건가 싶어서 마음이 우울한 상태로 데리고 갔다


부모님들은 보자마자 복덩이가 왔다면서 이름을 복실이라고 지어주었고

나는 영어이름 미미, 셀리, 이런걸로 하고싶었는데 다음날 외출하고 집에가니 이미 복실이라고 계속 불러서 그런가,,, ㅋㅋ

이름을 알아들고 왔다갔다하길래 바꿀까 싶다가 포기했었다


그렇게 처음에 사료도 잘 안먹고 잠만자고 하다가 관심가지고 예뻐해주고 신경써주고 하니까 어느 순간 건강해졌다 ㅎㅎ

이때 사진 많이 찍어 놓을껄,, 너무 아쉽다 이렇게 강아지가 빨리 자라는지 상상도 못했다


여기서 TIP~!!!

주변에 강아지 키우는 사람도 없고 갑자기 강아지를 키우게 되어 몰랐는데 강아지도 아기처럼 어릴때 자라는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그때의 이쁜 모습을 간직하려면 초반에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한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을때라 그 모습이 적어도 1년은 유지될꺼라 생각해서 당시에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다

복실이가 집에오고 3개월 정도 지나니까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3~4살정도의 모습이 된 것 같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사진 중 가장 어릴때 모습을 올려본다면

바로 이사진이다 

운동을 다녀와서 힘들어서 쉬고있는데 메롱하는 모습이 예뻐서 찍은 사진이다 

 


이때 복실이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공원에서 산책하면 먼저 나가고 싶어서 목줄이 있는데 팽팽하게 마치 강아지가 사람을 끌고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힘이 좋았고 또 뛰는걸 좋아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없는 공원의 직선구간에서는 '자~ 달리기하는거야' 하고 준비~ 시작~ 하면 그걸 알아듣고 막 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렸기때문에 내가 더 빨랐는데 점점 ㅠㅠ 못 따라갈정도로 잘뛰고 힘이 좋았다

그래서 티비 같은걸 보면 공을 던진다던지,, 부메랑을 던쳐서 뛰어놀게끔 하는 장면을 보고 저거다~!!!

장난감을 이용해보자 

또 새록새록~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장난감을 처음 사다주니까 진짜 너무 집착의 수준으로 가지고 놀았다 ㅋ   

역시 강아지라 그런지 장난감에서 누르면 소리가 나니까 신기해서 계속 눌러보고 가지고 놀고 계속 입에서 놓지 않을정도로 물고다니고 ㅋ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배추사랑이 시작된건가?

장난감 모양이 열무배추단이 묶인 모양이었는데 다음날 아침 보니 반토막이 되어있었다 ㅠㅠ

고무를,,,, 밤새 가지고 놀다 못해 물어 뜯고 씹어먹고 ,,,,

이갈이를 하는건지 개껌을 아무리 줘도 계속해서 운동화 씹어먹고 바닥에 있는 전기선 씹어먹고 그래서 컴퓨터선 몇번이나 다시 샀다

가장 이상한거는 집에 모서리벽 튀어 나온 부분을 자꾸 비비길래,, 얼굴이 간지러워서 긁나보다 싶어서 냅뒀더니

모서리부분에 있는 벽지가 다 벗겨졌을 정도로 ㅋㅋ 얼마나 씹어먹은거니 벽지에 이빨로 긁힌 자국이 진짜 ㅋㅋㅋ

역시 잘때가 가장 예쁜거니?

겸사겸사 잘때 사진 투척~!!!


여기까지 읽다보면 역시 코카스파니엘이라 그런가보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진짜 우리집 강아지는 악마견인 코카스파니엘의 명성에 비하면 다른집 말티즈 강아지와 비슷한거 같다

처음에는 이갈이 때문에 물어 뜯은거고 여기저기 막 볼일보는건 암컷이라 그런가,,, 꼬박꼬박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

심지어 집밖을 나가면 먹지도 싸지도 않았다 

강아지들은 기본적으로 밖에서 막 볼일보고 다니던데 암컷과 수컷의 차이인건지 전혀 그런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배변훈련하나는 진짜 기가막히게 한거 같아 지금도 너무 잘따라와 줘 기쁘고 기특하단 생각이 든다 ㅋ

하지만 세월에 장사 없듯,,, 우리 복실이도 이제 늙어서 그런지 지금은 참는게 쉽지 않은거 같다


지금 우리 복실이는 어느덧 14년이 지난 나이든 노령견에 돌입했다

잠도 더더더~ 많아지고 걷고 다녀고 기운이 없이 축~ 늘어져있고 진짜 어렸을때는 천둥번개치면 무서워서 온 집안사람 잠도 못자게

돌아다니더니 얼마 전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편안하게 자고 있었다 


잠깐 저 천둥칠때 한가지 에피소드를 얘기하자면 낮에 식구들 전부 일나가고 복실이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낮에 강한비와 천둥번개가 쳤다

천동치면 그 소리에 놀래 헥헥헥~ 거리면서 안절부절못하고 항상 불안해 해서 퇴근하고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 싶어 빨리 집으로 갔다

그런데 들어오면 보통 막 안아준다고 현관문으로 마중나오고 꼬리치고 했는데 조용하니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어디갔지???

무서워서 이불속으로 들어갔나,, 의자아래에 있나,,, 방을 봤는데 없었다~!!!!!

아니 어디로갔지? 하면서 급하게 찾아보는데 역시나 없었다~!!! 불러도 나오지 않고 어디로갔지 이상하네,,, 싶어서 다시 꼼꼼히 살펴보는데

내방에서 ㅋㅋㅋㅋ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옷장문이 반정도 열려있고 옷이 흘러나와 있었다

아침에 정리 안했었나 싶어서 열고 옷을 꺼내는데 옷장 안쪽에서 ㅋㅋ 강아지가 머리를 숨기고 자고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 어떻게 열고 들어갔지? 한뼘정도 열려있었는데 얼굴을 들이 밀고 들어갔나보다 ㅋㅋㅋㅋ

이정도로 무서워 했는데,,,

나이들어서 이제 잘 들리지 않는건지 무뎌진건지 이제는 천둥번개쳐도 나만놀라고 복실이는 놀라지 않는다 ㅎㅎ

하긴,,, 복실이도 지금까지 아파서 수술을 2번이나 했고 지금은 관절염이 있어 잘 걷지를 못한다

사람 나이로 한다면 1년에 7살과 같으니 14년 * 7살 =98 

98살이라,,, 늙기는 늙었구나,,, 이제는 100미터~200미터 정도 걷는것도 힘들어하고 숨차한다~ 뛰지 못한지는 오래된거 같다

그렇다고 좁은 집에만 두고 키울수는 없어 저렇게 유모차를 태워서 산택시키고 다닌다 

나름 중견강아지라 그런가,,, 유모차가 아주 꽉찬다 ㅠㅠㅠ

처음에는 불편해하더니 지금은 아주 세상편하다 ~~~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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