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카오산로드 맛집 조조팟타이 가보다 내돈내산 후기

방콕 항공편이 인천서 오후 5시쯤 출발해서 방콕에는 밤 9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첫날 숙소를 고민했었다
 
늦은 저녁에 도착하는데 어디를 가야 첫날의 기분을 느끼며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을까
그러다 밤까지도 놀 수 있는 카오산 로드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밤에 도착하니 맛집을 헤매고 다니고 싶지 않아 미리 검색해봤다
카오산로드 맛집 어떤게 있을까
전 국민이 좋아하는 망고도 먹고 싶은데 숙소 들어갈 때 망고 사야지 생각하며
찾아보니 결국 전부 팟타이 종류고 그나마 첫날이니 현지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조조팟타이를 가보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카오산로드는 일자길로 되어있어 위치를 따로 검색하지 않고 지나가다보면
조조팟타이 보이지 않을까? 해서 일단은 거리구경하면서 걸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일 못 찾았다ㅠㅠ
카오산 로드는 전부 술집이었구나 심지어 과일집도 발견하지 못했다
지도를 켜서 다시한번 길을 보면서 갔다
  역시나 화려한 카오산 로드
우리는 반대 골목으로 들어와서 못봤던거 같다
나중에 다 먹고 나갈 때 보니 골목 초입에 있었다

 
자리를 안내해주고 메뉴판을 주는데 생각보다 많고 첫 메뉴라는 생각에
어떤걸 먹을까 고민했다

 
일단 시원한~ 맥주 빠질 수 없지 먹어보자 해서 주문을 했다
아이스 주냐고 물어보길래 당연히 무조건 난 시원한거 마시고싶어
약간 당황한게 종이컵 같은 플라스틱 컵에 갈려있는 얼음을 주니
맥주를 따르자마자 반은 녹았다

 
메뉴주문을 하는데 우리는 너무 늦은 시간(밤10시쯤)이라 간단히 먹고 싶어서
쏨땀이랑 기본 팟타이를 주문했다
하지만 첫날이니 사치를 부려보쟈
우리나라에서 못 본 쉬림프 쏨땀이란게 있다니 주문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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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며 사진찍고 있는데 쏨땀이 먼저 나왔다
보자마자 당황
이게 맞아? 이렇게 주는거야??
당연히 익힌 새우를 줄지 알았는데 생새우를 줬다
개인적으로 생새우 잘 안 먹는데 날 것은 특유 약간의 비린내(?) 같은 게 있는데
이건 샐러드처럼 시콤새콤하니 괜찮은건가 먹어도되나

 
여기 더운 나라인데 새우 보관 상태는 잘되어있었을까?
먹다 바로 장염으로 걸리는건 아니겠지 난 오늘이 첫날 첫끼인데
하면서 생새우 하나에 우리는 온갖 생각이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식을 먹으로 온거니 과감하게 도전~!!!
맛은 흠,, 우리나라에서 먹던 쏨땀이랑 비슷했다 그래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데
문제는 저 생새우
역시나 생새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생새우향(?)이 있다 너무 심한 건 아니니
새우빼고 먹었다 우리는 왜 돈 더 주고 추가한 걸까
 
그러던 중 기본인 에그팟타이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여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가 양이 손바닥 만한 접시에 나왔다
끼니로 먹을 생각이면 한접시는 부족하고 안주로 먹을꺼면 괜찮다

 
팟타이는 진짜 기본이라 그런가 야채가 별로 없고 면 위주다
맛은 우리나라랑 같이 비슷해서 향도 없고 거부감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단점은 면이 좀 불었고 건조했다 먼가 빡빡
방콕 여행 준비할 때 찾아봤는데 인생 팟타이 가성비 팟타이 후기 많이 봤었다
 
그냥 굳이 여기 조조팟타이를 찾아가서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싼 가격에 간단한 안주나 식사를 하고 싶으면 가도 좋은데 아예 맛없는건 아니니까
너무 기대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