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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지의 별별스토리

대구 명산 비슬산 산행 진달래보러 가보다 [100대 명산 등산코스] 본문

여행

대구 명산 비슬산 산행 진달래보러 가보다 [100대 명산 등산코스]

퀸지의 별별스토리 2024. 3. 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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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에 정말 저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진달래가 있는
예쁜 산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가보고 싶었다
대구의 명산 비슬산은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100대 명산이라 겸사겸사 인증도 했다
우리가 이번에 가는 등산코스는
비슬산휴양림 – 대견사 – 천왕봉(정상) - 유가사 – 버스종점
총 9.5km정도 되었고 사진을 찍어야하니 6시간정도 생각하고 등산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진달래 만개할 때 축제도 진행되고 하다보니 사람들이 너무 몰릴 수 있어
무박산행으로 진행했다
 
도착하면 다들 공복에 배고프니 산행 중간에 도시락을 먹기로 했는데
나름 꽃놀이처럼 생각해서 각자 나물류 반찬들을 조금씩 챙겨와
다같이 비빔밥을 비벼먹자했다
산행 중에 비빔밥이라니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이 또한 기대된다
새벽에 도착한 우리는 어둑어둑 할때부터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도착하면 일출을 볼 수도 있는건가?? 기대를 하면서 출발해본다

 
그렇게 산길을 올라 진달래 군락지로 향해본다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을 만한 산이니 약간 운동을 겸비한 꽃놀이를 하고 싶다면
비슬산을 추천한다
올라가면서 기대감이 부푼다 정말 진달래들이 많이 있는 걸까?
보정은 아닐까?
꽃들이 많이 펴있기는 한 건가?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도착한다
진달래 군락지~!!!
와~!!!
 
내 평생에 볼 진달래가 여기 다 피어있는 것처럼 끝이 안보이게 진달래들이 피어있다
진짜 있었네
등산을 시작하고 이렇게 꽃이 많은 산은 처음이라 먼가 마음속에서 감동이 밀려왔다
이쁘네

 
사진으로는 아직 해가 뜨지않은 이른 아침이라 조금 어두워 보일 수 있지만
막상 가서 직접 본다면 더 황홀한 기분이 들 수 있다
구경하면서 셀카 찍으며 다니다 보니 해가 점점 더 올라온다

 
여기서 또 부지런하게 온 보람을 느낀다 비록 너무 이른 아침이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없어 복잡하지 않고 꽃을 온전히 우리끼리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사진으로 아무리 찍어도 이 넓은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을 담기엔 부족했다
눈으로 오래 기억하고 싶어 여기저기 꽃구경을 하며 다녔다
그래도 단체 사진은 빠질 수 없지

 
셀카도 당연히 찍어야 하니 최대한 멀리서 꽃이 많이 나올 수 있게 한 컷

 
진달래 군락지는 사진에서 보듯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가
데크로 잘 정리되어 있어 편하게 구경하고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는
구간들이 많이 있으니 산행 시간을 넉넉히 생각하고 오는게 좋다
넓어서 다니면서 구경만해도 30분정도는 기본 소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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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 뜨는 것도 기다리고 놀고 거의 40분 정도를 여기서 보낸거 같다
이제 정상을 향해 가야지
아쉽지만 충분히 또 즐겼으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었다
내 인생에서 대구라는 도시를 처음 와 봤는데 이렇게 또 좋은 산도 오고
먼가 시작이 좋다 대구~!!! 비슬산~!!! 여기 맘에 들어~!!!
 
다시 산행을 시작해 정상으로 향한다
기분이 좋아서일까 괜히 정상석도 마음에 든다

 
이제 우리 정상에 도착했으니 밥먹자
공복에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더니 배가 많이 고팠다
다들 각자 조금씩 가져온 밥과 반찬을 꺼내서 합치니 무슨 비빔밥 파는 가게보다
더 다양하고 맛있어 보였다 참고로 참기름도 뿌렸으니 완벽 그 자체

 
비벼서 먹는 순간 머리가 띵~
산행때 먹는 음식은 원래도 맛있었지만 이건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등산하면서 이렇게 비벼먹은 경우는 처음이었는데 추천한다
힘든 코스였다면 짐이 많으면 고생스러워 못 했을텐데 여기는 초보자 코스고
어렵지 않아 각자 조금씩 짐을 나눠 들고 올라가 비빔밥을 먹으니 최고였다
 
오늘 하루 먼가 완벽하다라는 생각을 또 하면서 든든하게 밥을 먹고 하산을 시작한다
 
비슬산을 등산하다 보면 진달래 군락지 말고도 주변에 사찰들이 있고
나름 볼거리가 있는 산이다
아래 사진은 대견사 3층 석탑으로 유형문화재 제42호이다

 
먼지는 모르겠지만 돌무더기 있는 곳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여기 전망대처럼 되어있어서 유명한가 싶어 한 컷 찍어보았다

 
이렇게 하산하다가 힘들어질 때 또 유가사라고 사찰이 하나 나온다
그럼 또 다리 아픈 것도 잊고 구경을 하기 시작한다
하산을 완료하고 오늘 산행을 되돌아보니 위에 언급한대로 모두가 보고 즐기기 좋은 산이었다
늘 산길만 걷고 경치만 바라보다 이번 산행은 조금은 특별하게 알차게 놀았다 라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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