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Recent Posts
관리 메뉴

퀸지의 별별스토리

수원 맛집 외식중학교 가즈아~^^ 본문

리뷰

수원 맛집 외식중학교 가즈아~^^

퀸지의 별별스토리 2018. 2. 6. 18:47
반응형

약속이 있어서 삼겹살을 먹기로 했었는데 북수원 고기집을 찾아보고 있던 중

외식중학교라는 곳이 있다면서 돼지고기를 소고기 스테이크처럼 나오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했다

그런곳이 있었다니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검색해 볼까 하다가 

그냥 설레는 마음으로 가보고 싶어서 찾아보지 않고 가는 날만 기다렸었다


드디어 오늘 가는날이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 좀 외지고 멀게 느껴졌었는데 먹고 나올때 보니 수원역 뒤쪽 동네였다

도착해서 보니 건물도 엄청 크고 주차장도 넉넉해서 역시나 수원 맛집 외식중학교 구나 싶었다

몰랐는데 가는길에 요즘 SNS맛집 이라고 알려줘서 더 관심이 갔었다


밖에서 볼때는 컨테이너 박스 모양이라 조금 투박해 보였는데 내부로 들어가 보니

천장이 넓어서 일단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고 깔끔했다

난 그냥 가게 이름만 인지 알았는데 전체적으로 학교 컨셉의 분위기 였다  

고기집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후식을 위해 한쪽에 까페도 마련되어 있어서 

여기서 밥과 후식 둘 다 해결이 가능했다



둘러보고 자리에 앉았는데 예약을 해서 그런가 레스토랑처럼 테이블 셋팅이 되어있었다

삼겹살 먹는데 이런 생소한 테이블 셋팅은 뭐지 살짝~ 당황했지만 나쁘진 않았다

각각 돌로 된 앞접시와 썰어 먹을 수 있는 나이프, 포크, 소스 3가지가 예쁘게 담겨 있고 기본 반찬이 

준비되어 있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도착때까지 시간이 꽤걸려서 그런지 너무 배가 고파서 앉자마자 반찬을 흡입했다



여기서 팁을 하나 이야기 하자면

나도 처음이라 몰랐는데 옆에 여기 소개해준 친구가 직원분께 숙주에 소스를 넣어달라고 하니까

데리야끼 소스같은 것을 뿌려주셨다

그냥 먹는것도 괜찮겠지만 소스를 뿌리는 것도 곁들여 먹기엔 더 맛있는거 같다

솔직히 고기도 맛있지만 숙주에 꽂혀서 더 많이 먹은거 같다 ㅋㅋㅋ

하도 잘 먹어서 금방 다먹었다 ㅠㅠ  그래서 중간에 리필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세상에 ~!!

테이블에 원래 준비되어 있길래 당연히 서비스인지 알았더니 추가였다~!!! 

이것도 꼬옥 ~ 알고 주문해야할 듯 하다


외식중학교 메뉴판을 보면


주문할 때도 살짝 이상한게 보통 3명이 가면 3인분을 일단 시키는게 기본이라서

삼겹살 3인분을 주문한다고 이야기 했더니 여기서는 안된다고 하셨다

짝수로만 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ㅜㅜ 이것이 무슨말인지

그래서 우리는 강제로 4인분을 주문해서 먹었다

뭐 그렇다고 고기 양이 너무 많은게 아니라서 다른곳에서는 적당히 먹은 느낌이었지만

가격도 비싼데 왜 그렇게 짝수 인분으로 주문을 해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여튼 주문한 고기 등장~!!! 역시역시~ 비주얼이 좋구나

뭔가 마블링이 있는거 같기도하고 두툼해서 씹는 식감은 최고 일 것 같다

하지만 단점 발견~!!! 익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비쥬얼이 스테이크 같다고 소고기 처럼 생각하지 말자~!! 돼지고기를 안 익혀 먹으면 위험하다

꼬옥~ 오래 걸리더라도 전부 안쪽까지 익혀서 먹어야 한다

나도 하도 두툼하니까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모르겠어서 중간에 짤라보면 역시나 안익었다

조금 익히다가 다 익었다 싶으면 가운데를 잘라봐서 확인 후 먹어보는게 확실하다

핏기가 생각보다 많이 남아 있어서 구울때 신경을 좀 많이 써야할 꺼 같다

여기서 두번째 팁~!!!

위에 작성한대로 고기가 너무 늦게 익어서 조금씩 올려 놓으면 두세입 먹다가 익히느라고

또 쉬어야하고 익으면 하나 먹다가 또 익을때까지 기다리고 

우리는 엄청 배고플때 갔어서 기다리기 너무 힘들었다

불판이 잘 안타니까 가장자리를 활용해서 가운데 부분이 반쯤 익으면 가장자리에 미리 올려 놓자 

살짝~ 조금씩이라도 익히는게 먹는 텀이 끊기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익으면 각자 셋팅되어있는 돌판 앞접시에 소스를 조금씩 덜어 놓고 고기를 원하는 사이즈에 맞게

나이프로 썰면서 먹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여자들의 취향저격이다~

개인적으로 다른것과 곁들여 먹으니까 작게 잘라 먹는 걸 좋아해서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대로 편하게 짤라 먹으니 끝까지 맛있게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는 역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질이 좋았고 씹는 식감이 느껴졌다

이 부분은 남자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크게 한입 고기를 통째로 먹었는데

이것이 씹고 뜯고 맛보는 기분인가 싶을 정도로 질기지 않고 담백한 육즙이 입안에 쫙~ 

퍼지는것이 감동이었다 ㅠㅠㅠ


소스는 주로 녹색 와사비 소스를 먹었다 새로운 맛을 맛보고 싶기도 하고 잘 어울리기도 했다

평소 와사비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고기와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을 잡아줘서

개인적으로 여기는 다른 것보다는 이 소스로 먹는게 맛있었다

어차피 숙주에 데리야끼 소스를 뿌렸기 때문에 그냥 같이 먹어도 바베큐맛이 나긴했다


계산하고 우린 옆에 있는 아담한 까페로 향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너무 예쁘고 나도 집에 저런 소품을 놓고싶다라는 욕심이 들었다

난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비쥬얼은 괜찮았으나 원두가 너무 썼다 

그래서 우유를 조금 더 넣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더 넣어 주셨다 

멀리 가지 않고 바로 옆에서 커피를 먹어서 그런지 배불렀는데 더더욱 배불렀다

수다 떨면서 간신히 다 먹을 수 있었다


여기는 정말 가격이 비싼거 말고는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다~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 곳에 있는 것도 흠이긴 하지만 그만큼 넉넉한 주차장과

맛이 있으니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