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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지의 별별스토리

북수원 닭다릿들 송죽점 & 까페 지그시 커피 최고다 본문

리뷰

북수원 닭다릿들 송죽점 & 까페 지그시 커피 최고다

퀸지의 별별스토리 2018. 1. 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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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나다닐 때 매번 봤던 닭다릿들 송죽점과 까페 지그시를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거의 술 먹는 분위기의 음식점이라서 안가고 있다가 약속을 정할 기회가 있을 때

한번 도전해 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던 곳이다

매번 자주 관심있게 보긴 했지만 이른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있는 모습은 보지 못해

살짝~ 걱정이 됐지만 나름 깔끔한 내부 분위기에 그래도 한번 기대를 해보자 싶어

여기에 가보자고 이야기해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가게 앞 자동차 2대 정도만 가능하다 그리고 중요한건

그 주변 골목길이 일방통행이라 미리 방향을 보고 차를 운전하는게 좋다

나도 역시나 2번 돌았다

그래도 자리가 있으니 다행이었지 주차할 곳도 없다면 그건 정말 방법이 없다

가게에 물어봐서 따로 주차장소를 물어보던지 해야 될 것 같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데 실내 포차 느낌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 마음에 들었다

역시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한 테이블 손님 밖에 없었다

메뉴판을 보고 오돌뼈 + 주먹밥, 쟁반 치킨 이렇게 주문했다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기다리면서 점점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주문을 하니 기본 반찬과 콩나물 국이 나왔다

콩나물 국은 생각하는 바로 그 맛이고 신기한건 닭다리모양 과자였다

평소 슈퍼에서 먹는 닭다리과자일꺼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역시 술안주라서 그런지

카레맛이 나면서 매콤한게 에피타이저를 먹는 것 처럼 입맛을 돌게 했다


오돌뼈와 주먹밥이 나왔다

비쥬얼은 너무 괜찮았다 오돌뼈도 따뜻함이 유지될 수 있게 돌판에 나왔고

주먹밥도 야채와 소스, 날치알이 예쁘게 나와 기대감을 더 높였다

하지만 여기서 나의 기대는 끝났다

주먹밥은 뭉치기 전에 많아 보였던 양이 확~ 줄어 아쉬웠지만 맛은 맛있다 ^^

오돌뼈는 먹으니까 전체적인 매콤한 맛이 괜찮긴 하지만 은근히~ 잡내가 났다

개인적으로 잡내에 민감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은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고 했지만

난 먹을수록 나는 잡내 때문에 좀 별로였다 

그래도 쟁반 치킨 ~!!! 이 있으니까 괜찮았다

메뉴판을 보았을 때 치킨에다가 후렌치후라이, 만두, 양배추 야채 샐러드 까지~!!!

정말 쟁반 하나에 모든게 만족스럽게 들어 있는 메뉴라 잘 주문했다라고 만족해 했지만

그랬지만~!!!!

나온 메뉴를 보니 너무 실망 했다

치킨과 만두 그리고 후렌치후라이가 아니고 감자칩이 접시에 있었다

메뉴판의 그림과 너무 다르다~!! 난 후렌치후라이와 양배추샐러드를 좋아해 괜히 좀 서운했다 

 

비비큐 치킨만 맛있으면 됐지 라는 마음으로 먹었는데 익긴 익었지만 뼈 부근의 살들이

살짝~ 빨간빛이 돌았다

겨울이라 식중독은 걸리지 않고 익은 듯 안 익은 듯 괜찮은거 같았지만

찜찜해서 먹고 싶지 않았고 감자칩도 조금 눅눅해서 그냥 그랬다

사진을 찍어서 포스팅에 같이 올릴까 하다가 그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아

그냥 대충 먹고 나왔다

메뉴를 주문할때 바싹~ 튀겨달라고 이야기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나서 기분이 좀 나아지게 달달한 커피를 먹으러 까페 지그시에 갔다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지만 골목길 옆 신축빌라 1층에 있어서 잘 눈에 띄지 않는데

난 자주 지나다녀서 바로 찾아 갈 수 있었다

여기도 처음 방문 하지만 이미 닭다릿들에서 실망해 기대없이 갔다

심플한 외관과는 다르게 안에는 아기자기 했다

의자도 흔들의자여서 색다르고 화장실이 안에 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지그시 메뉴판을 보니 종류가 대부분 커피 위주고 다른건 별로 없었다

나야 달달한~ 카페 모카 ~!!! 와 치즈 케이크면 되니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주문할 때 커피 원두 종류를 물어보셨다

다크 원두 와 살짝 신맛이 나는 연한 원두 중 나는 일반 원두를 골랐다


여긴 색다르네 라고 단순히 생각하고 돌아보니 로스팅하는 공간이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작은 동네 까페에 커피 원두 로스팅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다니

정말 제대로구나~!!!


그리고는 주문한 카페 모카와 치즈케이크 같이 간 친구는 카페 라떼를 주문했는데

라떼는 다크 원두로 넣은거였다

주문한 메뉴를 보자마자 와우~ 탄성이 나온게 일반적으로 생각한 모카가 아니었다 


이 동그란 원을 숟가락으로 먹어보니 진한 크림을 녹인 듯한 맛이 나고

커피와 같이 한 모금 먹었을 때 진정한 황금비율 카페 모카가 이런거구나 싶었다

마지막에 먹었을때는 저 크림이 끝까지 ㅋㅋ 남아있어 조금 달긴 했다

카페 라떼를 시킨 친구도 다크 원두라 진한 커피맛에 고소한 우유의 조합이 딱 좋다고

다음번에 다시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치즈 케이크도 일반적인 것과는 모양과 맛이 전혀 달랐다

빵이아니고 맨 아래 부분은 비스킷을 뭉친거 같았고 위에는 정말 치즈를 올려 놓은듯했다

이 또한 맛있구나~ ^^

 


카페 지그시 내 마음에 각인 되었다

많은 까페를 갔지만 에스프레소 자체만으로도 맛있을 것 같은데? 라고 느낌이 든건

여기가 처음이었다~!!!

이 주변 카페의 커피맛을 비교 했을 때 역시 단연 최고다

앞으로 자주 갈 것 같아 기대 된다

 

~!! 여기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크기가 작아서 사람이 많으면 시끄러워 대화가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나도 먹는 중 우리까지 세 테이블 사람은 총 12명이 있었는데

대화 소리가 잘 안 들리기는 했지만 맛있으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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